home 마가복음expand_more

1 이후에 그분께서 다시금 해변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는데 수많은 무리가 그분께로 모였더라. 그렇게 되자 그분께서 선박 안으로 들어가시어 바다 가운데 앉으셨으니, 온 무리가 바닷가에 있는 육지에 있었더라.

2 그리하여 그분께서 비유들로 많은 것들을 그들에게 가르치셨는데 그분의 교리로 그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 “경청하라. 보라, 씨 뿌리는 자가 씨 뿌리러 나갔도다.

4 그리고 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그가 씨 뿌리는 동안 일부는 길가에 떨어졌는데 공중의 날짐승들이 와서 그것을 집어삼켜 버렸더라.

5 그런 다음에 일부는 돌이 많은 토양에 떨어졌는데 그곳에는 흙이 많지 않았더라. 그리하여 그것이 즉시 싹을 틔웠으니, 흙이 깊지 않았기 때문이라.

6 그러나 해가 뜨자 그것이 타 버렸으니, 그 이 뿌리가 없어 그것이 시들어 버렸기 때문이라.

7 그런 다음에 어떤 는 가시나무들 사이에 떨어졌는데 가시나무들이 자라서 그 의 성장을 저지하였으므로 그것이 열매를 내지 못하였더라.

8 그런 다음에 다른 씨들은 좋은 토양에 떨어졌는데 싹을 틔우고 융성하여 열매를 내었으니, 일부는 삼십 배, 일부는 육십 배, 일부는 일백 배를 내었더라.”

9 그런즉 그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들을 귀들이 있는 자, 그는 들을지어다.” 하셨더라.

10 이후에 그분께서 홀로 계셨을 때, 그분 주위에 있던 자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그 비유에 대해 그분께 여쭈었더라.

11 그러자 그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는 하나님의 왕국 신비를 알도록 주어지나 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비유들로 행하여졌노라.” 하셨더라.

12 이는 그들로 하여금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듣기는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게 하며, 어느 때라도 그들이 회심하여 그들의 죄들이 그들에게서 용서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3 그런즉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이 비유를 모르겠느냐? 그렇다면 어떻게 너희가 모든 비유들을 알겠느냐?

14 ¶ 그 씨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느니라.

15 그리고 말씀이 뿌려진 길가에 있는 것들은 이들이니, 오히려 그들이 말씀을 들을 때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의 마음속에 뿌려진 그 말씀을 빼앗아 버리느니라.

16 그다음 이와 동일하게 돌이 많은 토양에 뿌려진 것들은 이들이니, 그들은 자신들이 말씀을 들을 때 즉시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느니라.

17 그런데 그들 안에는 뿌리가 없어서 한때만 그렇게 견디다가 그 뒤에 말씀으로 인하여 고난이나 박해가 생기면 그들은 즉시 실족하게 되느니라.

18 그다음 가시나무들 사이에 뿌려진 것들은 이들이니, 말씀을 들으나

19 이 세상의 염려들과 재물들의 가득한 속임수와 다른 것들에 대한 정욕들이 들어오고 말씀의 성장을 저지하여 그것이 열매 없는 자들이 되느니라.

20 그리고 좋은 토양에 뿌려진 것들은 이들이니, 말씀을 듣고 그것을 받아들여 일부는 삼십 배, 일부는 육십 배, 일부는 일백 배의 열매를 내는 자들과 같으니라.”

21 ¶ 그러고 나서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불빛이 부셸 되1 아래나 침상 아래에 놓이기 위하여 옮겨지느냐? 오히려 등잔대 위에 놓이려 함이 아니냐?

22 이는 감추어진 것 중에서 아무것도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어떤 것도 비밀로 지켜진 것이 없으니, 오히려 그것이 널리 퍼져 나갈 것이기 때문이라.

23 누구든 들을 귀들이 있다면 그는 들을지어다.”

24 그러고 나서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무엇을 듣는지 주의하라. 너희가 어떠한 척도로 재든지 너희도 그것으로 측정될 것이라. 그리고 듣는 너희에게 더 많이 주어질 것이라.

25 이는 가진 자, 그에게는 주어질 것이요, 가지지 못한 자, 그로부터는 자신이 가진 것마저도 빼앗길 것이기 때문이라.”

26 ¶ 그런 다음에 그분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하나님의 왕국은 이와 같으니, 마치 사람이 씨를 흩뿌려 토양 속에 심는 것 같도다.

27 그리하여 그가 밤낮 자고 일어날 것이며, 그 씨는 싹을 틔우고 자라날 터이나, 어떻게 그리 되는 것인지는 그가 모르느니라.

28 이는 땅이 그녀 스스로 열매를 내기 때문이니, 처음에는 이파리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뒤에는 이삭 안에 꽉 찬 곡식이라.

29 그러나 열매가 맺히면 즉시 그가 낫을 대나니, 수확할 때가 이르렀기 때문이라.”

30 ¶ 또 그분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을 어디에 비유할까? 혹은 우리가 무엇과 대조하여 그것을 비교할까?

31 그것은 마치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겨자씨는 그것이 땅속에 뿌려질 때 땅속에 있는 모든 씨들보다 작으나

32 겨자씨가 뿌려지면 그것은 자라나서 모든 야채들보다 더 커지고 커다란 가지들을 밖으로 내느니라. 그렇게 하여 공중의 날짐승들이 그것의 그림자 아래에 깃드느니라.”

33 그런즉 그분께서 그들이 그것을 알아들을 수 있는 만큼 그와 같이 많은 비유들로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셨더라.

34 그러나 그분께서 아무런 비유 없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며, 그들끼리만 있을 때 그분께서 모든 것들을 자신의 제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셨더라.

35 그리고 같은 날 저녁이 되자, 그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반대편으로 넘어가자.” 하시더라.

36 그리하여 그들이 무리를 돌려보냈을 때 그들은 그분께서 선박 안에 계신 그대로 그분을 모셔 갔더라. 그리고 다른 작은 선박들도 그분과 함께하였더라.

37 그런데 바람이 거센 커다란 폭풍이 일어나서 파도들이 선박 안으로 들이쳤으니, 그렇게 되자 이제 선박물로 가득 찼더라.

38 그런데 그분께서는 선박의 뒤편에서 베개를 베고 잠드셨더라. 그러자 그들이 그분을 깨우며 그분께 말씀드리기를, “스승님, 우리가 죽는데 당신께서는 개의치 아니하시나이까?” 하니라.

39 그러자 그분께서 일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에게 말씀하시기를, “평온하라. 잔잔하라.” 하셨더라. 그러자 바람이 그쳤으니, 대단히 고요하게 되었더라.

40 그러고는 그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너희는 그토록 두려워하느냐? 너희에게 믿음이 없으니 어찌 된 것이냐?” 하셨더라.

41 그러자 그들이 지극히 두려워하며 서로 말하기를, “이분은 어떤 부류의 사람이시기에 심지어 바람과 바다도 그분께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1) 8 갤런에 해당하는 부피 단위. 1 부셸은 36.34965 리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