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마태복음expand_more

1 바로 그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말씀드리기를,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위대한 자는 누구니이까?” 하였더라.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아이 한 명을 자신에게로 부르셨으며, 그들 한가운데에 그를 세우셨더라.

3 그리고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회심하여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너희는 하늘의 왕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처럼 스스로 겸손하게 하면 그와 같은 자는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위대한 자니라.

5 그리하여 누구라도 내 이름으로 이러한 어린아이 한 명을 받아들일 자는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라.

6 그러나 누구라도 나를 믿는 이 어린이들 중 한 명을 실족시키는 자는 그의 목 주위에 연자 맷돌 한 짝이 걸린 채 그가 바다 깊은 곳에 빠져 죽게 되는 것이 그에게 더 나으니라.

7 ¶ 실족하게 하는 일들로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기를 바라노라! 이는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나, 실족하게 하는 일을 일으키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기를 바라노라!

8 이러한 이유로 만일 너의 손이나 너의 발이 너를 실족시킨다면 그것들을 잘라내고 너에게서 그것들을 던져 버리라. 네가 절뚝이거나 불구가 되어 생명으로 들어가는 것이 차라리 두 손이나 두 발을 가진 채 영원한 불속으로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나으니라.

9 그리고 만일 너의 눈이 너를 실족시킨다면 그것을 뽑아내서 너에게서 그것을 던져 버리라. 네가 한 쪽 눈을 지닌 채 생명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진 채 지옥 불속으로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나으니라.

10 너희가 이 어린이들 중 한 명이라도 멸시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하늘에서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뵙고 있느니라.’ 하기 때문이라.

11 이는 인자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려고 온 것이기 때문이라.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어떤 사람이 일백 마리의 양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 중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면, 그가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두고 산들 속으로 들어가서 길 잃은 그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이후에 만일 이처럼 되어 그가 그것을 발견한다면,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는 길을 잃지 않았던 아흔아홉 마리로 인하여 기뻐하는 보다 그 양으로 인하여 더 크게 기뻐하리라.

14 바로 이와 같이 이 어린이들 중 한 명이라도 멸망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5 ¶ 이뿐만 아니라 만일 너의 형제가 너를 거슬러 범법한다면 가서 너와 그의 사이에서만 그의 잘못을 그에게 알려주라. 만일 그가 너의 을 듣는다면 너는 너의 형제를 얻은 것이라.

16 그러나 만일 그가 너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 그때 너와 함께 한두 명을 더 데려가라. 이는 모든 말마다 두세 증인의 입으로 확립되게 하려 함이라.

17 이후에 만일 그가 그들의 듣기를 등한시한다면 그것을 교회에게 알리라. 그러나 만일 그가 교회의 듣기를 등한시한다면 너는 그를 이교도와 세리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지상에서 묶으면 하늘에서 묶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너희가 지상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리라.’

19 또다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너희 가운데 두 명이 어떤 것이라도 자신들이 구할 것과 관련하여 지상에서 의견을 일치하면,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에 의하여 그것이 그들에게 이루어지리라.’

20 이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함께 모이는 곳, 거기에 나도 그들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이라.”

21 ¶ 그때 베드로가 그분께 나아와 말씀드리기를, “여, 나의 형제가 나를 거슬러 죄를 지었는데 얼마나 자주 내가 그를 용서하여야 하리이까? 일곱 번까지니이까?” 하였더라.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나는 너에게 ‘일곱 번까지’라고 말하지 아니하노라. 오히려 ‘일흔 번씩 일곱 번까지’라고 하노라.

23 ¶ 그러므로 하늘의 왕국은 자기 종들에게서 회계 보고를 받는 어떤 왕에 비유되느니라.

24 그리하여 그가 계산하기 시작했을 때 한 명이 그에게 끌려왔는데 그는 일만 달란트를 그에게 빚졌더라.

25 그러나 그가 지불할 이 없었기에, 그의 소유주가 명령하기를 그와 그의 아내와 자녀들과 그가 가진 전부가 매각되도록 하여 지불금이 마련되게 하라고 하였더라.

26 그러므로 그 종이 엎드려서 그분께 경배하며 말하기를, ‘주여, 저를 참아주소서. 그리하면 제가 당신께 모두 지불하겠나이다.’ 하였더라.

27 그때 그 종의 소유주는 연민으로 마음이 움직여 그를 풀어 주었고 그 빚을 그에게 탕감해 주었더라.

28 그러나 바로 그 종이 나가서 자기 동료 종들 중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그는 그에게 일백 펜스10를 빚진 자였더라. 이에 그는 그를 두 손으로 붙잡았고 그의 멱살을 잡으며 말하기를, ‘네가 나에게 빚진 것을 지불하라.’ 하였더라.

29 그러자 그의 동료 종이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에게 간청하며 말하기를, ‘나를 참아 주게. 그리하면 내가 자네에게 모두 지불하겠네.’ 하였더라.

30 그런데 그는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더라. 오히려 가서 그가 그 빚을 지불할 때까지 그를 감옥에 집어넣었더라.

31 그렇게 하여 그의 동료 종들이 일어난 일을 보자 그들이 몹시 애석해하였고 그들의 소유주께 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아뢰었더라.

32 그때 그가 그 을 불렀고 그 후에 그의 소유주가 그에게 이같이 말하였더라. ‘오, 너, 사악한 종아, 네가 나에게 애걸하였기 때문에 나는 그 모든 빚을 너에게 탕감해 주었도다.

33 내가 너에게 동정심을 가졌던 바로 그와 같이 너 역시 너의 동료 종에게 연민을 가졌어야 하지 않겠느냐?’

34 그러면서 그의 소유주가 진노하여 채무였던 전액을 그가 자신에게 지불할 때까지 그를 고문하는 자들에게 넘겨주었더라.

35 그런즉 만일 너희가 너희의 마음에서 각자 자신의 형제에게 그들의 범법들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행하시리라.”

10) 페니의 복수형. 1 페니는 무게 단위로는 1.55517 그램이며, 화폐 가치로는 1 페니 = 4 파딩 = 8 마이트 = 1/240 파운드이다.